투자자문사들이 이전의 경험과 투자법칙에 따른 안정적 수익률 게임에서 생존게임으로 내몰리면서 일반 투자자들에 대한 충실한 투자자문의 업무수행이 어려워지고 있다.

이에 따라 금융감독원은 투자자문회사 상시감시체계의 확충과 고유재산운용 위험관리 모법사례을 안내하고 위험관리지침 적정성과 선행매매 등을 점검할 계획이다.

또 부실징후 투자자문회사는 3단계 상시관리기준을 운영해 퇴츨을 유도할 방침이다.
금융위는 지난 7월 11일 직권 등록취소 제도 도입 등 퇴출관련 제도를 개선해 퇴출시스템의 강화를 추진할 것임을 밝힌 바 있다.

투자자문회사가 163개사에 이르고 있으나 회사당 인력이 최소 2명부터 최대 30명 사이로 평균 9명에 불과해 투자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힘들고 매매관련 업무를 수작업으로 처리하는 등 위험관리에 대한 내부통제시스템이 취약한 실정이다.

이런 투자자문회사의 영업환경이 생존을 위협할 정도로 악화되면서 투자자문사 영업행위를 규율할 감시지표도 부족해 정부의 상시감시의 어려움에 놓여 있다.

전업투자자문사들이 생존을 위한 수익률게임에 빠져 들면서 수익성이 급격한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투자자문회사의 수익성이 지난 3년간의 흑자기조에서 벗어나 적자로 전환됨에 따라 비상경고등이 켜졌다.

더우기 중소형 투자자문회사를 중심으로 재무건전성이 악화되고 등 영업환경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는 실정이다.

투자자문사의 순이익은 2010년 3월에 338억원에서 2011년 3월에는 877억원으로 크게 증가했으나 올 3월에는 379억원대로 줄어드는 등 변동성이 커졌다.

3개월 뒤인 지난 6월말 기준으로 상황은 급변하여 211억원대의 적자로 전환됐다.

투자자문회사의 과도한 고유재산 운용은 선행매매 등 불건전한 영업행위 발생의 위험소지가 높아지면서 금융감독원은 감독강화의 추진에 나섰다.

특히 투자자문사들의 주식투자는 시장상황에 따라 큰 손실을 발생시켜 자문사의 재무건전성을 급격히 악화시킬 가능성이 현실화되고 있다.

올 6월말 투자자문사의 투자금액 3,137억원 중 주식 76% 및 파생상품 2% 등 78%가 리스크가 매우 높은 금융상품에 투자되고 있는 실정이다.

최근 3년간 투자자문회사의 증권투자규모별 고유재산 운용손익을 보면 투자자문회사의 위상을 그대로 나타내고 있다.

2010년 3월 증권 투자규모는 2,661억원에 고유재산 운용손익은 908억원, 2011년 3,335억원에 875억원, 2012년 3월에는 3,400억원 증권투자규모에 고유재산 운용손익이 375억원이었으나 6월말에는 3,137억원 투자에 운용손익이 △ 117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투자자문사의 경쟁격화는 부실우려 투자자문회사의 증가로 나타나고 있다.

최근 투자자문회사의 증가로 경쟁이 심화되고 일부 대형사 위주의 과점적 시장이 유지되면서 중소형 투자자문회사의 자본잠식 등 부실우려 투자자문회사가 증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