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림당이 5월 30일 자회사인 예림아이, 와이스쿨, 예림디지털을 흡수합병하는 계약을 체결한다.

동사는 28일 비용절감과 경영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 6월 12일 기준으로 100% 출자회사인 예림아이, 와이스쿨, 예림디지털를 소규모 흡수합병 실시를 결의했다.

예림당이 흡수합병과 관련해 “피합병회사를 종속회사로 유지하는데 발생되는 비용의 절감 및 도서출판 사업에 있어 신속하고 효율적인 의사결정을 통한 경쟁력 강화를 도모하여 기업가치 및 주주가치를 제고하기 위함”이라고 밝혀 수익성 관리차원의 고육책인 것으로 보인다. 합병과 관련된 신주발행은 없다.

합병 이사회 결의에 사외이사 2명은 참석했으나 감사는 불참했다.

자본금 9억7천만원인 예림아이는 도서출판사업, 저작권 매니지먼트 사업으로 최근 매출 25억48백여만원, 당기순손실 10억32백만원을 나타냈고, 실제 자본총계는 결손 10억원이다.

자본금 12억5천만원인 와이스쿨은 청소년 도서 서적 제조 및 출판, 공급업을 영위하며 최근 매출 3억37백만원에 당기순이익 4백만원, 자본총계는 6억18백만원으로 자본결손상태를 기록중이다.

자본금 9억99백만원인 예림디지털은 전자출판 사업과 애니메이션 사업을 영위하며 최근 매출

인구구조조정으로 학령기 아동의 급속한 감소가 관련 산업의 구조조저을 불가피하게 만들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1억44백만원, 당기순손실 51백만원, 자본금 결손 6억46백만원이다.

한편 이번 합병과 관련 예림당은 경영진의 무능한 사업확장으로 초래된 연결재무제표상 결손이나 손실을 단순히 소규모 흡수합병식으로 처리해 수많은 투자자들의 기대에 부응치 못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이에 대한 책임지는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적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