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중국 쑤저우 자동차강판 가공센터(POSCO-CSPC)가 제품 출하 판매 500만톤을 돌파했다.

이는 포스코가 중국에 법인을 설립한 지 14년만에 달성한 것으로 해외 진출한 사업체 중 최초의 기록이다.

▲ 포스코 쑤저우 가공센터에서 열린 500만톤 판매 기념식에 상해트랙터, 길리자동차, 상해폭스바겐, 성우, 오스템 등 주요 고객사와 쿤산시, 화교개발구 등 지역정부 인사등이 참석해 축하했다.

최근 고품질의 자동차 강판이 새롭게 부각되면서 포스코 쑤저우 자동차강판 가공센터는 500만톤 판매 돌파 기념식을 열고 고객사인 상해트랙터, 길리자동차, 상해폭스바겐, 성우, 오스템 등과 쿤산시, 화교개발구 등 지역 정부 인사 120명을 초대했다.

격려사에서 상해트랙터 쭈민화 부총경리는 “2005년 쑤저우 가공센터가 760톤을 최초 공급한 이래 올 해 연간 공급량 10만톤을 넘어서며 양 사의 협력은 날로 높아지고 있다”며 “포스코가 상해트랙터의 전략적 사업파트너로서 공동발전의 동반자”라며 감사를 나타냈다.

포스코 쑤저우 자동차강판 가공센터는 상해GM, 폭스바겐, 길리기차 등 중국 내 글로벌 100대 완성차 및 부품사가 밀집한 상해 인근 중동부 지역에 위치해 포스코의 해외 진출기지 중 가장 빠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동사는 2004년 연 20만5천톤의 제1공장을 가동한 이래 2007년에는 프레스 성형설비를 구축한 연 8만5천톤 규모의 제2공장을 준공하고, 2012년에 블랭킹 가공설비를 겸비한 제3공장을 확보한데 이어 2016년 제4공장까지 설립해 총 47만톤의 생산능력을 구축했다.

특히 오스템, MR인프라오토 등 국내 부품 고객사들의 중국 합작사에 지분을 투자하고 투자 협상 노하우 제공 및 공동마케팅 등을 통해 조기에 경영이 안정화될 수 있도록 영업마케팅 인프라까지 확대했다.

포스코 쑤저우 가공센터는 코일 모양의 강판을 고객이 원하는 길이와 폭으로 잘라서 판매하는 일반 가공센터의 기능에 더해 강재를 금형에 넣어 부품을 찍어내는 프레스 제품까지 공급하고 있어 고부가가치를 더 하고 있다.

현재 포스코는 중국 내 쑤저우 가공센터를 비롯 총 13개 가공센터를 운영하고 있는데 2016년부터 토탈 인력관리, 자금조달 등을 통합 운영해 업무효율성과 원가절감으로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