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은행권의 외화차입과 유동성이 대내외 경제여건의 호전세에 힘입어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금융감독원은 올 해 들어 7월까지 국내 은행의 외화차입 여건은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확인했다.

대외환경에서 미국 연준의 추가 경기부양 가능성이 점쳐지고 유럽중앙은행(ECB)의 유로존 존속의지 등의 강력함으로 국내 금융권의 차입여건은 양호한 수준이다.

7월 중 국내은행의 단기 및 중장기차입 차환율은 각각 124.7%, 168.1%로 모두 순조달을 기록했다.

이는 유럽 재정위기 국면에서도 국내은행들의 외화자금 조달이 원활하다는 것을 의미하고 올 해들어 1월부터 7월까지 순조달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7월말 기준으로 국내은행의 외환건전성 비율(3개월 외화유동성, 1개월, 7일갭 비율)은 107.%로 모두 지도비율을 큰 폭으로 상회하고 있다.

금감원은 국내 은행권은 기 확보된 여유자금과 양호한 차입여건 등을 감안할 경우 단기간 내 외화유동성에 어려움은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대내, 외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점을 감안해 중장기 자금조달 등을 통한 외화유동성 확충기조를 유지하고 차입선 및 만기다변화 등의 대응노력을ㄹ 지속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