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회사의 생존을 위한 경쟁력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회사 1분기 당기순익 2011년 대비 5,766억감소 72.7%↓
증권회사 1분기 자기자본이익률 0.5% 지난해 2.1% 대비 1.6%p↓

증권회사의 심상치 않은 영업실적은 지난회기 말부터 감지돼 증권사들은 한계지점점포들의 정리에 나서 현재까지 최소한의 경상비를 충당하지 못하는 지점은 조용히 통폐합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금융위원회가 올 1분기 증권회사 영업실적을 집계한 결과 전체 당기순이익 규모가 지난회기 대비 대폭 즐어들었다.

금융위로부터 인가받은 국내 영업 증권사 62개사(국내사 42개, 외국계 국내법인 9개, 외국계 국내지점 11개)의 4, 5, 6월 3개월간의 당기순이익은 2,163억원으로 2011년 대비 5,766억원이나 감소했는데 감소폭은 무려 72.7%에 달했다.

금융위는 증권사의 1분기 순익구조가 급격한 악화에도 불구하고 재무건전성비율은 다소 증가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런 재무건전성지표는 증권사들의 내부적인 한계지점 철수 통폐합 잉여직원 퇴직유도와 일선영업부서 재배치, 내부경비 절감 등 통상적인 경상비의 과감한 줄이기에 의해 발생한 것으로 추정돼 실제 증권사들의 존립을 위한 치열한 상태에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올 증권사별 1분기 자기자본이익률(ROE)는 0.5%로 전년동기의 2.1%에 비해 무려 1.6%p나 하락하는 영업전석의 경색을 그대로 드러냈다.

1분기 증권사의 순이익이 전년동기대비 5,766억원 감소한 것은 대내외불안요인에 따른 금융시장 불확실성 지속으로 주식거래 대금이 감소해 수탁수수료수익이 5,390억원이나 감소한 데 따른 것이다.

또 주가하락 등에 따라 주식관련 손실이 전년동기 대비 3,747억원이나 늘어났다.

반면에 금리가 하락세를 보인가운데 채권관련 손익은 4,291억원이나 증가해 당기순이익을 유지하는데 힘을 보탰다.

증권사별 영업수익이 뚜렸하게 드려났는데 전체 증권사 62개사 중 41개는 흑자를 기록했으나 21개사는 적자로 돌아섰다.
적자를 기록한 증권사에는 국내사 16개사 외국계 4개사, 외국사 지점 1개사로 나타났다.

지난 6월말 기준 전체 증권회사의 평균 영업용순자본비율은 534%로 2011년 동기 513.7% 대비 20.3%p 늘어났다.

채권보유 규모확대 등에 따른 금리관련 위험액 증가로 인해 총위험액이 2.2%증가됐으나 자기자본 증가 등으로 인해 영업용순자본액이 6.2% 더 크게 증가해 영업용순자본비율(NCR)은 상승했다.

▲ 이익달성 증권사 : 대우증권(218억원), 우리투자증권(123억원), 삼성증권(359억원), 한국투자증권(185억원), 현대증권(49억원), 신한금융투자(113억원), 미래에셋증권(166억원), 대신증권(54억원), 하나대투증권(76억원), 동양증권(95억원), 신영증권(179억원), 키움증권(113억원), HMC증권(40억원), 메리츠종금증권(113억원), NH농협증권(131억원), 동부증권(8억원), KB투자증권(62억원), KTB투자증권(191억원), 유화증권(26억원), 부국증권(28억원), IBK투자증권(11억원), 솔로몬투자증권(22억원), 이트레이드증권(20억원), 한양증권(17억원), BS투자증권(6억원), 흥국증권(16억원), 씨티증권(27억원), 도이치증권(29억원), 비엔피파리바증권(20억원), 노무라금융투자(75억원), CLSA코리아증권(12억원), 크레디트스위스증권(229억원), 매릴린치증권(23억원), 제이피모간증권(67억원), 유비에스증권(166억원), 골드만삭스증권(56억원), 모간스탠리증권(98억원), 에스지증권(46억원), 알비에스아시아증권(112억원), 홍콩상하이증권(9억원), 뉴엣지증권(14억원).

▲ 손실기록 증권사 : 교보증권(44억원), 한화증권(44억원), 한화투자증권(51억원), 유진투자증권(651억원), 하이투자증권(19억원), SK증권(60억원, 골든브릿지증권(2억원), LIG투자증권(2억원), 리딩투자증권(167억원), 토러스투자증권(22억원), 한맥투자증권(30억원), 바로투자증권(3억원), 케이아이디비채권중개(1억원), 애플투자증권(11억원), 코리아RB증권(4억원), 한국SC증권(15억원), 맥쿼리증권(38억원), 다이와증권(21억원), 비오에스증권(10억원), 바클레이즈증권(42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