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과 한미사이언스가 얀센에 기술수출된 혁신신약의 임상시험 중단이라는 돌발뉴스에 급락세를 기록했다.

미국 임상정보시스템에 의하면 얀센이 한미약품과 계약한 바이오 신약 HM12525A의 임상중단 소식이 전해지면서 급락세를 기록했다.

이에 한미약품은 김재식 부사장이 임상중단 사실에 대해 임상환자의 일시적 유예 표현에 따른 중단이지 해당 사유만 해소되면 임상시험이 지속된다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또 김 부사장은 신약에 대한 임상시험에 있어 준비와 진행과정에서 임상시험이 유예되거나 일시적 중단되는 경우가 많다며 자칫 극한적 상황으로 오도될 수 있는 임상중단이 아님을 해명했다.

한미약품의 혁신신약의 임상시험 불확실성이 수 차례 거론되면서 동부증권은 한미약품의 목표주가를 10월 4일 73만원에서 50%나 하향한 36만원으로 제시해 약세기조에 한 몫하고 있다.

구자용 연구원은 해당 리포트에서 “해외 라이센싱 신약의 임상지연으로 인한 예상된 의약품 출시시점의 불확실성의 증대로 벨류에이션 하향조정의 이유”를 들었다.

그는 “한미약품의 영업가치는 1조3천억원 신약가치는 2조5천억원으로 재산정하고 해외 라이센싱된 신약의 임상시험 진행상황의 확인여부에 따라 마일스톤 유입에 의한 실적 개선, 긍정적 기대심리 작용 등으로 주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확인투자가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특히 사노피에 기술수출한 에페글레나타이드가 속한 1주일 GLP-1계열 약품과 관련 평택공장의 에페글레나타이드의 생산 차질 이유에 대해 자세히 밝히지 않고 있음이 오히려 불확실성을 확대할 수 있음을 경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