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석 박사의 배아줄기세포주가 국내에 등록됨으로써 황우석 박사의 중국과 한국에서의 공식적인 활동과 함께 그동안 평가절하된 그에 대한 재평가여부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기석)는 15일 황우석 박사가 등록 신청한 줄기세포주인 Sooam-hES-1을 등록한다고 밝혔다.

정기석 본부장은 ‘생명윤리 및 안전에 관한 법률’에 따라 2010년부터 시행된 배아줄기세포주 등록제도는 “배아로부터 만들어진 줄기세포주를 과학적·윤리적 검증을 거쳐 등록함으로써 국내 줄기세포 연구의 신뢰를 제고하는데 있다”고 밝혔다.

또 “이번 황우석 박사 줄기세포주는 관련 법 이전에 수립된 줄기세포주이므로 등록 대상이 된다는 대법원 판결(2015년 6월) 취지에 따라 질병관리본부가 ‘줄기세포주등록심의자문단’을 개최하여 전문가 심의를 실시한 결과 배아줄기세포주의 기본적인 특성이 확인되어 등록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배아줄기세포주의 유래(체세포복제, 단성생식 등)는 입증자료 등의 제출이 충분하지 않아 확인되지 않았다.

황우석 박사의 인간 배아줄기세포주 등록 근거는 생명윤리 및 안전에 관한 법률 제33조와 생명윤리 및 안전에 관한 법률 시행(2005년) 및 2010년 법률 개정에 따른 인간 배우줄기세포주 등록제도에 의해 해결되었다.

인간 배아줄기세포주의 등록기준에서 윤리적 기준을 적용하지 않은 이유로는 2003년 줄기세포주를 수립하기 위해 난자 채취 시 지켜야 하는 동의절차 등에 대한 규정이 없어 윤리적 적합성은 등록요건에 해당되지 않은 것으로 보았고 2015년 6월 대법원의 판결에서도 동일한 결론이 나왔다.

유래를 확인하지 못하고 등록하는 이유로는 황우석 박사는 2015년 7월 신청서를 제출하면서 황우석 박사는 2015년 7월 신청서를 제출하면서 체세포복제배아줄기세포주로 표기하여 제출했었다.

줄기세포주등록심의자문단 심의과정에서 서울대학교 조사위원회 등에서 제기된 사항에 근거하여 체세포복제배아줄기세포주임을 증명할 수 있는 자료와 시료를 요청하였다.

이와관련 입증자료 등을 제출하지 않음에 따라 유래를 확인하지 못하였으나, 해당 배아줄기세포주의 기본적인 특성을 확인하고 신청서 표기사항을 보완받은 후 등록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