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회사의 실적이 대폭 개선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는 지난 상반기 증시호황에 따라 생보사의 변액보험 실적이 좋아졌고 실손보험 등 장기보험 판매실적이 꾸준히 증가한데 힘입은 것으로 보인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생명보험사의 초회보험료는 6조 3,59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조 3,914억원 증가했고 손해보험사의 원수보험료는 28조 2,381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3조 9,145억원이 늘었다.

보험설계사의 증가세와 정착률이 안정되고 있어 보험회사의 안정적 성장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더해지고 있다. 보험설계사는 늘었지만 대리점은 감소세를 나타내 양극화 현상이 뚜렸해지고 있음을 보여줬다.

설계사 13개월차 정착률은 39.6%로 지난 3월말에 비해 0.3%p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설계사 및 대리점의 월평균 모집액은 각각 2,495만원, 6,095만원으로 전년보다 35만원, 882만원 증가했다.

생, 손보사의 판매실적 증가에 따라 설계사 및 대리점의 월평균 소득도 각각 300만원, 874만원으로 3월말보다 설계사 22만원, 대리점 87만원 증가했다.

보험계약 유지율 13회차에서 가장 앞선 생명보험회사는 카디프 94.4%, 하나HSBC 90.3%, 푸르덴셜 87%였고 저조한 회사는 ACE 59.4%, 녹십자 68.8%, PCA 72.5%로 나타났다.

손해보험사에서는 동부가 82.3%로 수위를 차지했고 다음으로 악사 81%, 현대 80.7%로 나타났고 저조한 회사로는 차티스 61.4%, ACE 68%, LIG 76.5%를 기록했다.

계약유지율 25회차에서 생명보험사 중 1위는 카디프가 82.2%, 하나HSBC 77.2%, 푸르덴셜 74.2%였고 저조한 회사는 ACE 36.7%, 흥국 45.7%, 우리아비바 53%였다.

손해보험사에서는 흥국이 75.4%로 1위를 차지했고 메리츠 74.1%, 동부 73.8%였고 차티스 53.1%, ACE 53.3%, 악사 61.9%로 저조한 실적을 나타냈다.

보험회사별 설계사 정착률이 높은 회사로는 생보사 메트라이프 59.9%. 대한 51.5%, 푸르덴셜 51.4%로 상위를 차지했고 저조한 회사는 하나HSBC 10.8%, ACE 10.9%, AIA 12%에 불과했다.

손해보험사의 설계사 정착률은 LIG 50.7%, 현대 50.5%, 삼성 48.7%로 상위그룹에 포진했고 ACE 32.1%, 한화 36%, 롯데와 차티스가 37.3%로 저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