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일본의 동경증권거래소간 시장연계에 관한 협약이 체결돼 자본시장의 윈윈파트너쉽의 강화는 물론 글로벌 금융권을 향한 아시아권 통합의 실질적 협력이 기대된다.

협약서 조인에는 양 거래소를 대표하여 김봉수 이사장과 사이토 아쯔시 사장이 체결했다.
이번 협약서와 병행해 양 거래소 임직원간 상호시장에 대한 이해증진 및 연계 프로젝트 지원을 위해 직원 상호파견에 관한 협의서도 체결됐다.

김봉수 이사장은 “거래소간 연계 및 제휴는 거래소의 성장, 더 나아가 생존전략으로서 더욱 강조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동경거래소와의 연계는 아시아 대표 자본시장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양국간 자본교류 증대 및 자국 자본시장의 경쟁력 제고는 물론 아시아권 거래소간 협력관계 촉진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사이토 사장은 “양 거래소가 관계를 더욱 긴밀화학소 지혜를 모아 다양한 시책을 실시함으로써 양국 시장참가자의 시장에 대한 이해 및 접근성을 향상시킬 것”이라며 큰 기대를 나타냈다.

협약에 따라 주식시장간 연계, ETF교차상장, 시장정보 굥표, 파생상품시장간 연계 및 IT개발 공동연구가 추진된다.

구체적인 협력을 위해 시스템 공동개발, 시스템 기능 공유, 네트워크 확대, 코로케이션 기술공유, 해외사업이 선정됐고 IT담당부서간 협의체를 구성해 공동연구가 진행된다.

우리나라는 일본 동경거래소와 협력관계를 맺음으로써 18개국 34개 증권유관기관과 양해각서 등을 체결하게 됐다.

한편 동경증권거래소는 상장기업 2,284개를 보유한 세계 7위로 주식시가총액은 세계 4위인 3조43만달러에 이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