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발 금융위기로 과격한 변동을 겪고 있는 주식시장이 공격적 투자보다는 시장변동성을 적절히 활용하는 전략으로 매수시점을 포착하는 것이 유효할 것으로 지적된다,

최근 삼성증권은 투자전략에서 EU 정상회담을 앞두고 정책공조에 대한 기대감으로 유럽발 리스크는 완화되는 국면으로 접어들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급등에 따른 단기 과열부담과 기술적인 저항선인 120일 이평선인 1,915pt선을 돌파한지 하루만에 반락한 점 등을 고려할 때 시장변동성을 활용한 매수가 유효하다고 전망했다.

이탈리아가 300억유로에 달하는 긴축재정안을 발표하며 금융시장은 급격히 안정을 찾고있다. 하지만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는 그리스와 재정감축 목표를 실행해가고 있는 아일랜드의 대조적인 국채수익률 추이는 위기 당사국의 자구노력이 시장신뢰의 필수선결요인으로 재확인된다.

독일과 프랑스 정상은 GDP 대비 재정적자 3%를 지키지 못할 경우 자동적으로 제재를 가하는 데에 합의했다. 이는 강제성을 부여하겠다는 것으로 재정통합으로 나아가기 위한 선결적 발판으로 작용하게 된다.

위반국에 대한 제재 조항 마련은 유럽은행의 시장개입에 걸림돌 중 하나인 도덕적 해이에 대한 우려를 완화시켜 줄 중요한 요인이다.

S&P의 유로존 신용등급 강등 경고와 미국 재무장관의 유럽은행 총재 및 주요국 정상과의 개별회담은 이번 EU 정상회담에서 실질적인 대책을 내놓게 하는 압박으로 작용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