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부실화된 자회사 포스코에너지 부문을 물적분할하고 이를 주주중시 경영이란 허울속에 소규모 흡수 합병을 강행해 스스로 자충수를 둔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포스코가 포스코에너지 분할부문을 합병함에 있어서 합병비율의 기준이 되는 주당평가액은 각각 268,316원(주당 액면가액 5,000원), 30,745원(주당 액면가액 5,000원)으로 산정했다고 밝혔다.

포스코는 포스코와 포스코에너지 분할부문 간 합의한 합병비율 1: 0.1145836는 적정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했으나 포스코 주주 이익과는 평가가 일치하지 않다는 지적이 적지 않고 주주중시 경영과는 동 떨어진 조치라는 비판이다.

포스코에너지는 발전업을 영위하는 회사로 자본금 2,691억89백여만원으로 최근 매출액 1조8.411억86백여만원에 당기순손실 894억2백여만원을 기록했다.

포스코는 “출자회사 포스코에너지의 부생발전 사업부문을 분할하여 포스코에 흡수합병하여 경영의 효율성을 강화하며, 궁극적으로 포스코와 포스코에너지의 기업가치와 주주의 가치를 제고함을 목적으로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