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이 아산시와 협력해 지역농민이 생산한 쌀을 안정적으로 수매해 햇반 전용 종합미곡처리장을 구축한다.

▲ 국내 생산된 지역의 쌀 생산 농민의 안정적 수요처 확보와 품질좋은 쌀 가공식품을 구축할 수 있는 기업, 지자체, 지역농협의 상생모델로 떠 오른 아산 햇반미곡처리장 구축 공동투자.

CJ제일제당, 아산시, 선도농협이 28일 아산시청에서 체결한 ‘가공용벼 현미 가공시설 신축 및 운영에 따른 업무협약’ 조인식에는 박태준 전략구매담당 등 관련 임직원과 복기왕 아산시장, 박종호 선도농협(선장면·도고면) 조합장 등이 참석해 햇반 전용 현미를 생산하는 RPC 구축에 공동 투자하기로 했다.

이번 햇반 전용 RPC 설립은 지자체와 지역 농협, 기업에 모두 이득이 되는 새로운 상생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CJ제일제당은 미곡 처리 설비를 지원하고 충청남도와 아산시는 설립 비용을, 운영은 선도농협이 맡는 방식이다.

국내산 쌀만을 원재료로 사용하는 햇반 생산에는 내년 기준으로 연간 약 4만5천 톤~5만 톤 가량의 쌀이 사용될 예정이다.

아산 햇반 전용 RPC는 내년 상반기 완공 예정으로, 내년 연간 쌀 사용량의 20% 가량인 약 1만 톤의 쌀을 생산하게 된다.

CJ제일제당은 원재료인 쌀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햇반용 쌀 사용량은 오는 2020년까지 연간 약 7만 톤 규모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번에 설립되는 아산 햇반 전용 RPC를 비롯해 다양한 지역에 원재료 공급처를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다.

충청남도와 아산시, 농협 입장에서는 지역 농민이 재배하는 쌀의 안정적이고 장기적인 판로를 확보하게 돼 농가 소득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CJ제일제당은 “햇반은 국내 쌀가공식품 시장의 성장을 이끌어온 제품으로서 사명감을 가지고 국내산 쌀 사용 확대에 앞장서고 있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