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컴즈가 SK텔레콤과의 발행주식의 포괄적 교환에 따른 상장폐지를 결의했다.

▲ SK컴즈가 SK텔레콤과의 포괄적 주식교환과 상장폐지 의안을 다루기 위한 의안이 마지막 주주총회의 유산으로 남게 되었다.

SK컴즈 상장폐지를 다루는 주주총회에서 참석주주들의 반대의견 개진이 합병가격이 터무니 없이 산정된 가격이라는 집요한 지적에 박상순 대표이사는 “향후 5년 이상 영업적자가 예상돼 합병을 추진할 수밖에 없었다”고 답변했다.

또 2016년에 영업활동에 소홀하지 않았느냐?는 주주의 날카로운 지적에 의장은 “포탈시장에서 수익성 저하기에 있어 여러가지 가치를 검토해 봤을 때 결과적으로 경영을 잘 했다고 볼 수 없다”며 수긍했다.

동사는 4일 서대문 임광빌딩 5층 슈펙스홀에서 개최된 임시주주총회에서 상정된 주식의 포괄적 교환 승인과 자진상장폐지의 건을 일부 주주들의 반대의견의 강경한 반론에도 불구하고 다수의 찬성으로 원안대로 가결되었다.

▲ SK컴즈 주식평가에 대한 참석주주들의 다양한 이의제기가 참석주주들의 발언으로 이어진 가운데 주주들의 자산에 대한 집행부의 평가산정과 다른 의사진행 발언이 쏟아졌다.

이날 주주총회에는 다수의 많은 소액투자자들이 참석해 SK컴즈가 SK텔레콤과의 발행주식의 포괄적 교환에 따른 상장폐지에 따른 재산성 손실여부에 긴장감을 나타냈다.

주주총회는 예정시각보다 늦으면서 참석주주들은 왜 시작하지 않느냐며 항의성 고함을 질렀다.

집행부에서 사전 준비부족으로 참석주주들과 양해와 협조를 구하는 소통부족이 드러났다.

시작이 더디면서 성원보고에서조차 참석주주들이 위임주주와 직접참석 주주들의 숫자와 주식수 등을 보다 구체적으로 요구하는 등 여러 주주들이 문제를 제기해 의장과 집행부측의 준비부족을 질타했다.

감사보고에서는 이태희 감사위원장이 “의안 및 제출된 서류를 검토한 결과 법령 및 정관에 현저히 위반된 사항이 없었다”고 보고했다.

SK컴즈와 SK텔레콤 주식의 포괄적 교환 승인의 건은 양사 간 주식의 교환가액을 산정한 후 이를 기준으로 교환비율을 산출했다.

참석주주들은 “오늘 SK컴즈 주식의 포괄적 교환과 상장폐지를 논하는데 이와관련된 의안을 심의하는데 기본적으로 주식의 표괄적 교환계약서 조차 첨부되지 않았다”며 위반여부에 대한 점검과 확인에 대한 감사업무 /해태여부를 따져 물었다.

양사의 교환가액은 SK텔레콤 223,386원, SK컴즈 2,814원으로 산정돼 주식 교환비율은 1 : 0.0125970으로 제시됐으나 주주총회장에서 이의 비율이 그대로 받아들여져 원안이 통과되었다.

여러 주주들이 발언을 한 가운데 일부 주주들은 SK컴즈의 내재가치보다 산정가액이 현저히 저평가 되었다며 반대의사를 분명히 했다.

주주발언을 통해 네이트나 네이트온 같은 경우 가치가 반영되지 않아 회사측이 주장한 1주당 2,814원의 현금 매수가격은 공정가격이 될 수 없다며 반발했다.

발언주주는 회사측이 네이트나 네이트온에 대한 가치를 적정하게 하지 않았기에 “차라리 해당 사업부문을 나에게 100억원에 팔라며 내가 사겠다”며 강한 불신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