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그룹이 게임산업에 대한 선택과 집중을 위한 법적인 정비를 마치고 국내 게임업체의 선두권진입을 위해 총력태세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CJ E&M은 10일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상법 530조의 3에 의거 납입자본금 5억원과 준비금221억7천만원의 CJ게임홀딩스를 물적분할에 의해 신설하고 100% 자회사로 거느리게 됐다. CJ E&M은 자본금 1,896억4천만원과 준비금 9,413억1천만원대를 그대로 유지한다.

신설회사의 상근이사로는 김홍규 현 애니파크 대표이사가 선임됐으며 비상무이사로 조영기 CJ E&M 게임부문대표, 같은 회사 마정만 재경팀장, 한상욱 신플랫폼사업부장, 도기욱 사업전략팀장이 감사에는 김 혁 게임부문 재경팀장이 맡게 됐다.

CJ게임스홀딩스는 관리회사로 씨제이 아이지, 애니파크, 씨드나인게임즈, 씨제이게임랩, 마이어스게임즈, 잼스튜이도, 게임쿠커, 씨제이인터넷재팬, 누리앤소프트를 두고 자회사의 주식보유 및 게임개발을 주도하게 된다.

CJ E&M은 기업분할의 목적을 사업전문성을 높이고 경영효율성을 강화해 주주가치의 극대화에 두었다. 또 경영자원의 효율적 배분을 통한 책임경영체제의 확립과 핵심사업에 투자하여 사업경쟁력을 확보하는데 두었다고 밝혔다.

CJ E&M은 지난해 9월 15일 인적분할로 신설된 법인으로 이번에 자회사로 게임만을 다루는 CJ게임스홀딩스를 둠으로써 시너지효과의 극대화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CJ E&M은 지난 분기합계 매출 5,954억원에 영업이익 503억원 시현했는데 하반기로 갈수록 영업실적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